몽산포 꿈의바다펜션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제   목  
갯벌체험의 으뜸 맛 잡기
[ 2005-06-01 22:50:49 ]
글쓴이  
나그네
조회수: 3641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해변과 바다로 이어진 몽산포 갯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맛 잡기 체험을 해보자.
몽산포 해수욕장은 언제든지 갯벌에서 동죽과 백합, 접시조개를 덤으로 캘 수 있고, 운이 좋으면 큰 맛과 대맛을 잡을 수 있어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썰물 때 넓게 펼쳐지는 갯벌은 고운 모래로 이루어져  각종 바다 생물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춘 서해의 어패류 보금자리이다.
갯벌의 앞부분에는 콩알만한 밤게 들이 종종 걸음으로 바쁘게 걸어 다니며 작은 구멍들을  뚫어놓는다. 아아들은 신이나서 게를 잡아 바구니에 넣고 또 잡다보면 어느 사이에 달아나 버리지만 그래도 재미있기만 하다.
그러나 이곳 갯벌체험의 백미는 뭐니 뭐니 해도 맛 잡기가 아닐까?
보통 조개는 호미로 갯벌 흙을 파낸 후 줍지만 맛은 갯벌의 구멍 안에 소금을 뿌려 그 속에서 쏙 튀어나오는 것을 잡으면 된다.
처음 간 사람들도 다른 팀들이 하는 것을 보면 금방 따라할 수 있지만 허탕치기 일수다.
갯벌의 모래를 걷어내고 타원형으로 난 구멍에 소금(초고추장 통에 넣어 가면 짱)을 조금씩 뿌려 넣으면 짠물에 견디지 못한 맛이 머리를 내미는 모습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다.
이때 맛을 힘을 주어 빼내려고 하면 끊어지므로 주의 해야 한다.
맛 잡기에  정신이 팔려 있다보면 어느새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때가 맛이 더 잘 올라온다. 들어오는 밀물을 따라 후퇴하며 잡다보면 해는 저만치 기울어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고 바쁜 걸음을 재촉하여 팬션으로 되돌아와 잔잔한 파도와 등대, 그리고 통통배의 운치와 함께 낙조를 바라보는 풍경은 그 어느 화가의 그림보다도 아름답게 느껴진다.
잡아온 조개는 바닷물에 담가 놓았다가 찌개나 국을 끓여 먹으면 국물 맛이 일품이고, 맛은 깨끗이 닦아 불에 구워 초장에 찍어 먹으면 술안주로 제격이다.
생활이 점점 여유로워지면서 가족단위로 놀러갈 기회가 많아진다.
올여름에는 피서지로 가족과 함께 서해 바다 태안의 몽산포 해변에서 갯벌체험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행복과 추억을 바구니 가득 채우실 겁니다.

제가 젊었을 때 만리포고등학교에서 근무할 시절 집사람과 큰딸을 데리고 다니면서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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