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
가을바다 그리고... |
[
2005-10-23 11:14:52 ]
|
|
|
글쓴이 |
|
|
늘
바다는 우리 마음을 깨끗하게 해준다.
힘들고 피곤할때
마음이 답답할때
누군가 그리울때
그 그리움에 사로잡히고 싶을때
어머니 품처럼 우리네 삶을 치유한다.
물빠진 바다
속마음을 훤히 드러낸다.
욕심을버리고
깨끗히 해야
희망으로 가득 채우듯이
그렇게
저녁 파란 밀물을 기다린다.
모닥불 가
바쁘게 달려온 하루가 정리 된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대하구이
반백을 넘겨 구렛나루 흰 눈꽃 피엇지만
손에 건네지는 순박한 소주 한잔
정에 겨워라! 정에 겨워라!
오늘도
이 가을 따스한 햇빛 만큼
모닥불 열기 만큼
훈훈함으로 가득 채운다.
|
|
|
